내 아이가 가졌으면 하는 것들

내 아이가 가졌으면 하는 것들 [4] 건강한 외모와 운동능력

ideaspot 2013. 11. 17. 15:22

아이들 중에서 인기있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요?  아마 운동을 잘하거나 외모가 출중한 아이들일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동물농장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다가 체구가 왜소한 백조가 무리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모가 왜소하면 무리로부터 무시 당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무리에 (학급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외모와 운동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왕따가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인구가 늘어나다보니 발생빈도나 폭력도가 늘었을 뿐입니다. 물론 사회적/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가장 큰 책임은 부모가 져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건강한 외모와 운동 능력을 갖도록 키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건강한 외모란 꼭 큰 키와 근육질의 체구, 좋은 몸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작더라도 딱부러진 아이들이 있듯이,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운동적인 재능을 보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운동능력이나 외모는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이상으로 만들어질 수는 있습니다. 단지 우리 아이가 평균 이상의 외모와 운동능력을 가지고, 학급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하기에 어려움이 없으며, 좋게는 리더쉽도 발현되기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보면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들 중에서는 1,2월생들이 많다는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1,2월생들이 동년배의 다른 친구들 보다 신체적 조건이 더 좋기 때문에 동년배들 중에서 운동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하다보니 계속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포지션을 맡다보니 더 주목을 받고,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라도 건강한 외모와 운동능력이 아이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빠의 노력이 정말 필요합니다. 아빠가 얼마나 거칠고 활동적으로 놀아주느냐가 이 아이의 운동 능력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밖에 나가서 아빠랑 아이랑 같이 뛰어노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한가지 놀이에 쉽게 싫증내기 때문에 여러가지 몸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나가면 아빠나 아이의 입에서 단내가 날때까지 놀겠다 하는 각오로 나갑니다.  딸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놀이기구에 올라갈 때 처음에는 겁을 많이 냅니다. 하지만, 아빠가 든든하게 밀어주고 지켜주면 아이들은 용기내서 첫 시도를 실행할 수 있고, 한번 성공하면 재밌고 신나서 계속 합니다.  미끄럼틀, 시소, 그네 하나씩 정복하면서 신나게 뛰어놉니다.  


아이가 백일만 지나면 10~20분 정도는 밖으로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근처에 공원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나가서 아이가 다른 사람들 운동하는 것도 보고, 낙엽밟는 소리도 들려주고, 나무와 꽂을 보는 것부터 이 건강한 신체를 갖는 첫걸음입니다.  첫돌이 지나 걷기 시작하면 하천, 공원, 마트, 산을 다니며 걷게 하고, 슬슬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놀이터, 키즈카페에 가서 신나게 놉니다.  또한 이 때 쯤이면 부모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하는데, 점프뛰고, 한다리 들어서 균형잡기, 멀리 뛰기, 높이 뛰기, 빙빙 돌기 등 다양한 피지컬 놀이를 하면 좋습니다.  그렇게 조금 지나면 놀이터나 키즈카페에가서도 언니 오빠들과 스스럼 없이 놀려고 합니다.  아이가 언니 오빠들이랑 놀면 놀수록 더 빨리 배우게 됩니다.  이렇게 운동능력을 키워주어야 여러 장점들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커서도 운동이나 춤을 배우면서 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재미있게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