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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가졌으면 하는 것들

블로그를 시작하며 (아빠 스스로 육아 원칙을 세우자!)

느즈막히 딸 하나를 얻어서인지 참 많은 애착이 갑니다.  하지만, 부모의 사랑이 너무 과해서 아이를 그르치게 키우지 않도록 원칙이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육아관련해서 여러 책을 읽고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니, 정보들은 많고 해줘야 할 것도 많아 보여서 혼동스러웠습니다. 뭐가 옳고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는 프랜디같은 아빠가 좋다고 하고, 누구는 아빠가 훈육의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하고... 아마 다 맞겠죠.  그래서 부모 스스로가 나름대로의 육아 철학과 원칙을 세워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아 원칙은 부모에 따라서 다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최소한 부모로서 해서는 않되는 것들은 꼭 지키며, 그 이외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어떤 환경을 만들어 줄지는 철저히 부모의 몫이고 자유도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잘 지킬 수 있는 원칙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단지 시간만 함께 보낸다고 해서, 아니면 주말에 어디 놀러다닌다고 해서 아빠의 역할을 다했다고는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항상 놀아주면 좋은 아빠는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저는 좋은 아빠를 떠나서 내 아이가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데 미흡하나마 도움을 주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유대인의 교육 방법을 보니, 아이가 성인식(13세)을 치르기 전까지는 부모가 특이 아빠가 집에서 유대인의 전통 율법이나 탈무드 등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큼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나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히 공부한 후에 정말 우리아이에게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과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은 해주어야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외의 나머지 것들은 너무 신경을 안쓸 계획입니다.  매일 씻기는게 좋으니 이틀마다 한번씩 씻기는게 좋으니, 이런 정보들은 없느니만 못합니다. 저는 가능한 매일씻기지만, 애가 너무 씻기 싫어하거나 피곤해서 자면 그냥 냅둡니다. 어쩔때는 3~4일 못씻길때도 있었습니다.  애 크는데 아무 지장없습니다.  또 어떤 교육 프로그램(예를들어 수백만원짜리 프뢰벨) 따위도 신경을 안쓸 계획입니다.  우리 아이를 남들과 똑같은 프로그램 속에서 키울수는 없습니다. 저는 아이가 밥을 달라고 할때 밥을 먹입니다.  때 맞춰서 식사를 시키지는 않습니다. 모든지 스스로 결정한것을 할수있게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만 참 어렵더라고요. 

 

제가 세운 원칙과 제가 선정한 육아 관련 책, 교육관련 책 들을 기반으로 연령별로 저와 제딸이 하는 교육내용을 다 정리해볼 계획입니다. 저 스스로도 계속 이 글들을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가 내 품을 떠나 세상으로 나갈때까지 원칙들을 지키며 살고싶네요.